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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미국에서 입병 난 경우, Anbesol, Kanka, 사용법

by PinkBearLook 2023. 10. 6.

미국서부는 한국과 시차가 14시간 납니다.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후, 14시간의 시차적응은 몸에 큰 무리가 옵니다.
사실 10대 20대에는 이 정도 무리는 하루이틀 푹 자면 거뜬히 이겨냅니다.
그런데 30대가 넘어가면서, 이마저도 3~4일 걸리더군요.

그래서 미국에 온 지 1주일쯤 지나니까 입병이 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릴 때 나고 안 났는데, 여기오니 스트레스 때문인지
하얀 구멍이 생기더군요.

사실 별로 크게 인식 안 했는데, 왜냐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도 보통 일주일이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근데, 안 사라지고 구멍이 계속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구멍이 4개나 생기고(혀에도 생겼어요), 음식 먹기도 힘들어지니 겁이 덜컥 났습니다.

 

안 되겠다 싶어서 오라메디나 알보칠을 찾아봤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Anbesol 

대신 Anbesol이라는 약이 있는데, 

이게 알보칠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아마존에도 팔고 있습니다. 

저는 당장 필요로 해서, 근처 마트에서 찾아보았으나, 

아래 사진과 같은 액체형을 찾지 못했습니다. 

알보칠을 대신 할 Anbesol

위 사진처럼 액체형이 아니라 연고타입이 있었습니다. 

오라메디처럼 생겼고, 저는 같은 제품이라고 판단하고 사용했으나, 일주일을 넘게 발라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집 주변에 다른 약국에 가보니, 위 사진처럼 액체형의 다른 제품이 있어 냉큼 샀습니다. 

너무 아파서.. 그냥 보이는 대로 집었어요. 

 

내가 찾은 입병연고

KANKA

약사에게 물어보고 샀습니다. 

같은 효능을 지닌 제품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약국에 가면, 메이저 연고들을 대체하는 연고들이 항상 있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브랜드라, 메이저 연고들에 비해 가격이 쌉니다. 

그런데 여기는 가격이 싼지는 모르겠더군요. 

그냥 Anbesol 이 없는 대신, 이거는 있었어요. 

 

Anbesol을 썼지만 안 낫는다고 하소연하니, 

약을 바르고 일정 시간 말려야 한다고 합니다. 

 

사용법

이게 무슨 소리냐면, 

약을 바르고 바로 입을 닫는 것이 아니라, 

상처 부위를 공기 중에 노출시켜, 잠시 손부채질을 해주세요. 

그러면, 연고가 마르면서 상처부위를 코팅합니다. 

 

저는 이를 모르고, 연고 바르고 바로 일상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안 나은 거였어요.

 

집으로 돌아와서 제품을 바르고 잠시 손부채질을 하니, 상처가 투명하게 코팅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 막은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이 상처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주고,

추가 감염을 막아줍니다. 

 

이런 식으로 연고를 밥 먹기 전후로 발라주면 됩니다. 

이렇게 바르니까 3일 만에 염증 구멍크기가 줄어들고, 일주일 안으로 나았습니다. 

 

사용법을 지키셔서 빠른 호전 바랍니다.  

해외에서 아프면, 서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