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의 겨울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붑니다.
춥지 않을거라고 생각하고 겨울옷이라고는 티셔츠 몇 벌과 코트 한 벌을 가져왔는데,
이거로는 택도 없다라는 것을 느낍니다.
게다가 사막기후의 라스베가스에 바람이 불면,
모래 먼지가 엄청 불어 옵니다.
그러다 보니, 코트를 입으면 겨울바람을 그대로 맞닥뜨리게 되니 더 춥게 느껴진달까요?
그래서 겨울옷 장만하러 아울렛으로 출동했습니다.
보통 아울렛 하면 시중보다 싸게 살 수 있죠.
특히 미국은 이 경계가 더 뚜렸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기 있는 명품은 잘 없어요.
그래서 특정 상품을 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저처럼 여러 물건이 필요로 할 때 가는 것 같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여러 물건이 필요로 할 때 백화점을 가는데,
딱 그 백화점 정도의 느낌이 아울렛입니다.
쇼핑센터는 놀러 가는 곳이고,
Macy's 도 요번에 들려보니, 한산하고 상품도 많지 않아서 한국보다 재미가 없달까요.
그래서 오늘은 라스베가스에서 제가 쇼핑한, 아웃렛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Outlet!
라스베가스에서 가깝고 대표적인 아웃렛은 2개가 있습니다.
북부 프리미엄 아울렛 (North Premium Outlet), 남부 프리미엄 아울렛 (South Premium Outlet) 입니다.
라스베가스의 아울렛의 특징은 두 아울렛이 모두 도시내에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동부에서 아울렛을 가면, 보통 차량 타고 1시간 정도 나가야 되는데,
여기는 도시내에 있어서 조금 생소했지만,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가장 가까운 곳이 남부이고, 가장 먼 곳이 북부입니다.
남부는 라스베가스 공항과 10분 거리여서 정말 접근성이 좋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북부 프리미엄 아울렛에 비해 적고, 대체적으로 저렴한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호 브렌드가 있다면, 아울렛 홈페이지를 통해서 입점 브렌드를 확인하고 가는 게 필수입니다.
아래 링크 통해 브랜드를 확인해 보세요.
https://www.premiumoutlets.com/outlet/las-vegas-north/stores
https://www.premiumoutlets.com/outlet/las-vegas-south/stores
North Premium Outlet
여기는 공항에서 30~40분 정도 차량 이동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버로 접근 당연히 됩니다!
남부 아울렛 보다 브랜드도 많고, 미국의 전형적인 아울렛처럼 생겼어요.
뉴욕의 우드버리 아울렛과 비교해서 물품이나 브렌드가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
저는 보통 이곳으로 갑니다.
게다가 뉴욕보다 사람이 적어서 편하게 물품을 볼 수 있고,
제가 좋아하는 바나나 리퍼블릭과 Bally, Theory, 룰루레몬이 있어서 이쪽으로 발걸음이 향하게 됩니다.
남부 아울렛에는 바나나 리퍼블릭 말고 다른 브렌드들이 없거든요.
가장 좋은 건, 나이키 팩토리 아울렛, 룰루레몬, 노스페이스, 타미힐피거, 라코스테, J.CREW였어요.
나이키 팩토리는 정말 크고, 다양한 제품이 많았습니다.
갔던 곳 중에 가장 컸어요.
라스베이거스의 경우,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체육인들이 훈련하러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제품이 다양합니다.
룰루레몬은 메장이 작은데, 제품이 뺵빽히 채워져 있어요.
그래서 창고 안에서 득템 하기 기분이랄 까요..
제품들이 다양한데, 사람이 항상 많아서, 많은 수량으로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이면 빠르게 사야 합니다.
노스페이스는 정말 여기는 천국입니다.
한국의 반값도 안 하는 패딩이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사는 게 이득이에요.
라코스테는 남부 아웃렛에 비해 여기 북부 아울렛이 제품이 훨씬 많고, 수량도 많습니다.
게다가 남부 아울렛과 다르게 50% 할인 존이 있는데, 여기서 저렴한 거 살 수 있어요.
그리고 골프 하시는 분들, 라코스테 옷이 정말 이쁘죠.
저는 여기서 다 산거 같아요.
J.CREW 도 남부 아울렛에 비해 이쪽 매장이 크고 물건 관리도 잘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할인도 남부 아울렛 보다 많이 해요.
그런데 Theory는 정말 할인 많이 안 합니다..
Banana Republic 도 할인이 크지 않은데, 전반적으로 옷이 깔끔해서 한국인들이 입기 좋으니 잘 사게 되는 거 같아요.
South Premium Outlet
사실 북부 아울렛에 비해 고급브랜드는 엄청 적고, 같은 브랜드어도 제품이 적어서 잘 안 가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를 가는 이유는!! 3가지인데요.
1. 북부 아웃렛과 다르게 실내형 아웃렛입니다.
그러니까 1 층 빌딩 안에 가게들이 다 있어요.
그래서 날씨가 안 좋을 때 (바람 많이 불고, 비 오는 날) 에는 여기가 최고입니다.
특히 여름에 엄청 뜨거운 라스베이거스 날씨에도 여기가 최고입니다.
게다가 너무 가까워요!! 가까워서 사려는 브랜드나 제품이 있거나 사야 되는 물건이 적으면 여기 갑니다.
2. 버스로 접근 가능합니다.
진짜 스트립에서 버스 타고 바로 갈 수 있어요.
버스 타면 20분? 택시 타면 10분 거리고, 길도 그냥 스트립에서 주욱 아래로 내려가면 있습니다.
접근성이 너무 좋습니다.
3. 한인 음식점이 있어요.
보통 한국 음식점 가려면, 차이나 타운 쪽 가야 하는데,
그렇게 가기는 싫고,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여기 푸드코트에 있는 한식집 갑니다.
진짜 쇼핑도 하고 한국 음식도 먹고.
여기 떡볶이도 있고, 핫도그도 있어서 좋아요!!
덮밥 형식으로 한국음식을 파는데, 간단히 먹기 좋아서 가게 되더군요.
위치 링크 해드릴게요
https://maps.app.goo.gl/eqyyXEjsLQHef6Pm6
개인적으로 신발은 남부 아웃렛이 북부 보다 저렴했습니다.
북부 아울렛에 비해 저렴한 브랜드들이 주로 포진되어 있고, 타겟 소비층도 저렴한 소비를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편집샵에서의 제품들의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구두, 부츠와 같은 가죽 전문 편집샵이 여기 있고, 신발이나 후드티 같은 캐주얼 브랜드가 주로 포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 제품들도 북부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상품은 남부 아울렛에 더 많습니다.
저는 여기서 Gap 과 Calvin Klein 을 좋아했습니다.
매장이 크고, 피팅룸에 줄서서 기다린적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푸드코트 음식점은 여기가 더 맛있었어요.
북부는 자리도 없고, 맛도 없는데, 여기는 자리도 충분히 많고, 다른 음식들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다른 쇼핑센터들이 있어서, 타운스퀘어로 넘어가서 놀기 좋아서
지나가다 들리기 딱 좋은 곳입니다.
조심해야 할 것과 세일하는 시기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은 소매치기입니다.
저는 북부 아울렛에서 제 가방을 도둑맞았어요.
옷 갈아입는데 가방을 잠깐 내려 둔 사이 제 가방을 훔쳐 갔더군요.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제 여권과 지갑, 핸드폰 다 잃어버렸거든요..
(그래서 사진이 없어요.. ㅠ)
더 충격인 거, 매장 내에 CCTV가 다 꺼져 있어서 확인도 안돼서 경찰수사도 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개인 소지품 꼭 꼭 잘 챙기시고, 혼자 다니지 마세요.
제가 그날 좋은 옷과 좋은 가방을 들고 가서, 타기팅이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쇼핑할 때 좋은 옷 입고 가면, 소매치기범들에게 타기팅되기 좋습니다.
그런데, 좋은 옷 입고 가면, 점원들이 더 할인해주기도 해요.
직원 할인가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좀 부티 나게 입고 가면 다가와서 추가 세일가를 얘기해 줍니다.
가장 사람이 많고, 세일을 많이 하는 시기는 역시 땡스기빙데이입니다.
하지만, 이날은 정말 새벽부터 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주차 장소 찾느라 길에서 3시간 이상 서있어야 할 수 도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 고급브랜드는 땡스기빙데이 때도 할인 잘 안 합니다.
그래서 특정하시는 브랜드가 있다면, 이 부분 확인해 보셔야 해요.
그렇지 않다면, 크리스마스 전후로 가는 것도 좋아요
제가 갔을 때는 땡스기빙보다 크리스마스 전후가 더 할인을 많이 했어요.
새해가 되기 전에 매출을 올리기 위해 더 많이 합니다.
그러니 땡스기빙에 꼭 목을 멜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즐거운 쇼핑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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